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313946_5782.html◀ANC▶
이렇게 순식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침수차량 상당수가 멀쩡한 차인 것처럼 중고시장에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수십대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물 속에 들어가 손으로 한 대씩 끌어냅니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차량 부품이 물을 먹으면 녹슬어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장욱환/손해보험사 견인기사
"외부는 쓸만한데, 내부는 전혀, 침수돼서 엔진 다 망가졌어요."
지난해 이렇게 물에 잠겨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오거나 아예 수리가 안 돼 전손처리된 차량은 1천4백여대.
이 중 30%가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6%는 차량번호까지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유효상/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부장
"폐차되지 않고 차량 번호까지 변경된 경우에는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서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 크다고 보여집니다."
번호판을 바꿔 침수 사실을 감춘 중고차를 사지 않으려면 보험개발원의 '중고차 사고이력정보'를
조회해 보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자비로 수리를 했다면 보험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차량 곳곳에
흙먼지나 물때가 남아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